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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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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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나는 교도소선교회 사역의 하나로 수감자들의 자녀에게 선물을 나눠 주는 ‘천사의 나무’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우리가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어느 주택 단지로 들어섰을 때, 아홉 살쯤 돼 보이는 소년이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 주었다. 나는 선물을 건네며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했다. 그리고 “이름이 뭐니?”라고 묻자, 소년은 ‘임마누엘’이라고 소개했다. 나는 “임마누엘이라고! 네 이름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니?”라면서 성경의 한 구절(마 1:23)을 읽어 주었다. 얼마 후에 소년의 엄마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소년은 엄마에게 달려가 꼭 껴안으며 이렇게 말했다. “엄마, 내 이름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뜻이에요!” 
범죄가 들끓는 누추한 주택 단지에서 어린아이의 맑은 목소리가 울려 퍼지던 그 순간, 나는 성탄의 메시지가 새로이 선포되는 것을 들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역사에 들어오신 매우 특별한 방법으로 말이다. 그리고 이것을 전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어린아이들의 손을 잡고 임마누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신다는 메시지를 말해 줄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뿐이다. 
「참으로 가벼운 세상 속에서의 진리」/ 찰스 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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