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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인간을 강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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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으로 세계적 임상심리학자인 브리즈니츠 (Shlomo Breznitz) 는 최근 인간의 희망에 대한 연구 발표를 했다 (Monitor, 4월호 1984). 이스라엘 육군의 훈련병을 상대로 이런 조사를 끝냈다.병사를 4조로 나누어 완전장비하고 20Km를 행군시키는데 제1조에는 출발할 때 행군거리를 예고하고 매 5킬로마다 앞으로 얼마나 거리가 남았음을 알려 주었다.제2조는 지금부터 먼거리를 행군하겠다고만 말했다. 제3조에는 12킬로를 행군한다고 미리 말했다가 14킬로 지점에서 20킬로를 행군한다고 변경통지를 하였고, 제4조에는 25킬로를 행군하겠다고 말했다가 14킬로 지점에서 20킬로로 오늘의 행군을 단축한다고 발표했다.이 병사들이 상황에 따라 받은 스트레스를 이렇게 보고하고 있다. 20킬 로 행군이란 정확한 거리와 중간지점에서 남은 거리를 정확하게 알며 행군한 제1조가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고 있었고 거리를 모르고 참가한 제2조가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았다.그런데 조사자의 예상을 뒤엎은 사실은 예상한 거리보다도 짧게 행군한 제4조가 예상한 거리보다 더 길게 행군한 제3조보다 훨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았다는 결과였다.브리즈니츠 박사는 이렇게 분석했다."나쁜 소식이 큰 지장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제4조 병사들은 화가 났지만 추가된 거리를 넉넉히 걸을 수 있었다. 오히려 예상하고 있던 거리가 감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은 병사들은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갑자기 왔던 것이다.브리즈니츠 교수는 이런 실험도 했다. 어름물에 손을 담그게하는 테스트 인데 도중에 남은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줄 때 막연하게 참가하는 자보다 훨씬 잘 참았다는 것이다.그는 희망이 얼마나 인간에게 필요한지를 잘 증거하였다.브리즈니츠 교수는 부모들에게 이런 충고를 하고 있다."지름길과 과잉보호는 당신의 자녀를 해롭게 할 것입니다. 부모들은 흔히 아이들에게 쉬운 길을 마련해 주고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큰 도움이 안됩니다. 많은 경우 부모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키운 여러 희망을 방해하고 있읍니다.그들이 슬픔과 고통 속에서 희망을 갖도록 빛을 보여주는 것이 부모의 최선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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