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을 통해서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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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든 사건을 통해서 새로운 가치관을 배우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신뢰를 버리는 것이다. 물질, 믿을 것이 못된다. 자기 지혜도, 특별히 교만한 것처럼 어리석은 게 없다. 그러고로 이런 것들을 다 버려야 한다.그런데 중요한 것은 깨달음이다. 책을 보고 깨달으면 좋을 것이다. 남의 경험을 들으면서 깨달으면 훌륭한 사람이다. 그러나 이렇게 깨닫는 사람이 별로 많지 못하다. 제 몸에 딱 부딪혀야 깨닫는다. 제게 닥친 환난을 통해서야 비로소 깨닫는 것이다. 참 이상한 일이다. 아시는대로 내가 버려야 될 것, 환난을 통해서 버리게 된다. 내고 고쳐야 될 것도 환난을 통해서 고치게 된다. 그 전에 못고친다. 이상하게도 인간이 미련해서 못고친다. 나는 그런 사람을 많이 만난다. 중한 병을 앓게 되어 병원에 입원하고 보면 그 때에 가서야 이런 얘기를 한다. "이런 말이 있을 줄을 알았으면 과거처럼 살지 않았을 겁니다." 내 그 말을 마음에 두고두고 생각한다. 멍청한 사람이지. 내게 죽을 날이 있을 줄 몰랐던가 몰랐다면 멍청한 사람이지. 그래, 그거 하나도 모르고 오늘까지 살았다는 말인가 참으로 참으로 어리석다. 그러나 심각한 얘기다. 그 시간에 가서야 비로소 깨닫는다. 얼마나 어리석은가 환난을 당할 때에야 아! 돈이 쓸데없는 거구나, 한다. 싸우고 분쟁하고 잘났다 못났다 하고, 이게 도대체 모슨 일이냐 말인가 환난을 통해서 우리는 비로소 이런 것을 깨닫게 된다.그 다음에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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