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모음(공작과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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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모음
▶공작이 학을 보고 다음과 같이 말을 했습니다.
'나는 금빛 깃털과 여러 가지 아름다운 색으로 된 깃털을 입고 있는데 당신은 별로 이렇다 할 것을 입고 있지 않군요.'
그는 자신의 아름다운 깃털을 더욱 뽐내며 제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학이 공작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당신은 하늘 높이 날아올라 이 아름다운 세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나요?'
공작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하늘을 날 수 없습니다.'
그러자 학은 '저는 당신이 갖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별과 가장 가까이 가서 높은 곳에서 노래하며 높은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지요 당신은 기껏해야 수탉의 무리들과 같이 땅에서 걸어다니는 정도밖에 더 됩니까?'
이 소리를 들은 공작은 자신의 외모만 가지고 학을 비웃었다는 사실이 몹시 부끄러웠습니다.
겉치레만으로 세상의 모든 것이 자기보다 못한 것인 양 착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외모를 가지고 남을 평가하려 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이웃과 세상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씨가 아닐까요. '마음의 옷이야말로 몸의 옷보다 더욱 존중받아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글 중에서>
▶콜럼비아 보고타에 성전을 크게 지었습니다. 해발 10,000 피트 위에 세워진 웅장한 성전입니다. 벽돌로 잘 지었는데 이 교회를 지은 이야기는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지어져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국에 신문광고를 냈습니다. 광고 내용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산꼭대기에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려고 합니다. 누구든지 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회개하는 마음으로 벽돌 두 장씩을 보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 벽돌로 교회를 지을 것입니다.'
벽돌이 물밀 듯이 밀려들어 왔습니다. 전국에서 사람들이 죄가 생각날 때마다 두 장씩을 보내 왔습니다. 그래서 성전 건축을 완성하고 나서 성전 이름을 이렇게 지었습니다.
'회개의 산성' 회개로 쌓아 올린 성전이었습니다. 이렇게 물질적인 동역자들이 하나가 되어 걸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걸작품은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한 청년이 결혼을 한 후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되었습니다. 어머니도 아내도 착한데 서로 다투고 미워하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하루는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나와 네 아내 중에서 택해라. 네가 네 아내를 택하면 나는 죽겠다.' 그러자 아내도 '당신, 어머니를 택하든지 나를 택하든지 어서 택하세요. 어머니를 택하면 나는 이 집을 나가겠어요'라고 했습니다.
아들이 답변을 못하고 있으니 어머니가 '만일 네 처와 내가 물에 빠져 죽게 되면 누구부터 구하겠느냐? 네가 한 사람밖에 살리지 못한다면 누구를 살리겠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캄캄한 어려움에 있던 아들에게 '번쩍' 하고 지혜가 떠올랐습니다. '어머니를 살려야지요. 어머니를 구한 다음에 바다로 들어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죽겠습니다.'
그 말에 어머니도 울고 아내도 울었답니다. 답이 없는 곳에서도 지혜가 번쩍이면 답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제게 지혜를 주시기 원합니다. 사람이 지혜가 있어도 답이 나오는데 하물며 하나님이시겠습니까? 하나님께는 답이 없는 문제가 없습니다. 길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답이십니다. 하나님이 양식이십니다. 양식이 없을 때 만나를 주시고, 물이 없을 때 반석에서 생수가 솟아나게 하시고, 밀가루가 없을 때 밀가루 통에서 밀가루가 계속 솟아나게 하시고, 길이 없을 때 홍해를 갈라 길을 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저의 친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일마다 찾아오는 백성들에게 답을 주십니다. 길 되신 말씀을 주시는 것입니다.
▶원주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어느 날 이유 없이 목회가 힘들어졌습니다. 의욕이 사라지고 짜증이 났습니다. 기도의 영이 사라지고 설교가 힘들어졌습니다. 왜 그런지 자신도 몰랐습니다. 탈진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때 인천에서 노인 여자 권사님 댁이 이사 와서 등록을 하였습니다. 71세였습니다. 새벽기도에 한 번도 결석하지 않으시는 분이었습니다.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노 권사님은 100일 작정 철야기도를 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권사님은 영하 15도가 내려가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100일 철야 기도를 결석하지 않고 꾸준히 기도에 임하셨습니다. 목사님은 권사님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조마조마 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드디어 100일이 끝났습니다.
목사님이 권사님에게 물었습니다. '권사님! 100일 철야기도 제목이 무엇이었습니까?'
권사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목사님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영적으로 목사님이 좌절되어 있기에 목사님의 영적 건강 회복이 100일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목사님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독수리 같은 충만함이 임함을 느꼈습니다. 다시 열심을 낸 목사님은 온 성도들과 함께 교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이렇게 같이 수고하는 동역자들 덕분에 걸작품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주 먼 옛날 두 눈을 실명하여 앞을 못 보는 소경이 살고 있었습니다. 평생 소원은, 가장 큰 소원은 '눈 한번 떠보았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소문을 들은 부엉이가 이 사람을 찾아 와서 말했습니다.
'아저씨. 나는 아저씨가 눈 한번 떠보기를 원하는 소원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 왔어요. 나는 밤에만 돌아다니고 낮에는 가만히 잠만 자기에 낮에는 눈이 필요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낮에는 내 눈을 빌려 드릴 테니 밤이면 눈을 돌려주세요. 내 눈을 교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드릴게요.'
그 남자가 말했습니다. '너무나 고맙다. 밤에는 꼭 돌려 줄 테니 낮에만 빌려 다오. 나도 밤이면 잠만 자면 되니까 필요 없지' 부엉이가 말했습니다. '약속대로 밤에는 꼭 돌려 주셔야 합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세상이 너무나 눈부시게 보였습니다. 딴 세상이었습니다. 그 날부터 눈은 낮이면 이 남자가, 밤이면 부엉이가 교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 남자에게 욕심이 들어 왔습니다.
'교대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 밤이 되어도 주지말고 도망가자'
이 남자는 부엉이 눈을 가지고 멀리 도망가 버렸습니다. 밤에도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러나 날이 지날수록 점점 눈이 흐려지더니 다시 앞을 못 보는 소경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시 소경이 된 남자는 더듬더듬 부엉이를 찾아갔습니다. 부엉이가 말했습니다. '아저씨! 왜 약속을 버리고 도망쳤어요. 난 먹이를 찾을 수가 없었어요. 아저씨가 내 눈을 가지고 도망갔기 때문이에요. 나는 굶고 있어요. 그러니까 내 눈이 힘을 잃어버린 것이에요'
부엉이는 이 말을 하고 기운에 지쳐서 죽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소경은 땅을 치며 회개하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부엉이는 먹지 못 하여 죽었고, 이제는 소문이 나서 자기에게 눈을 빌려 줄 부엉이도 없었습니다. 좋은 동역자 부엉이를 잃어버린 아픔에 그도 울다 지쳐 죽고 말았습니다.
▶한국인은 한의 민족, 눈물의 민족이라고 합니다. '눈물의 챔피언 나라'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눈물이 많은 민족입니다.
한국인 배우들이 세계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연기는 단연 우는 연기라고 합니다. 연기를 하면서 정말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연습을 합니다.
새가 소리를 내는 것을 서양인들은 '노래한다.'고 합니다(Bird is singing). 그러나 우리는 '새가 운다.'라고 말합니다. 한이 많은 민족이라 눈물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한국을 대한민국(大恨民國)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느 곳을 보아도 예루살렘은 소망이 없었습니다. 절망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래도 소망이 있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소망을 주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민족을 사랑하며 끝까지 붙들고 몸부림친 참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눈물로 눈이 상할 정도로 울었습니다. 창자가 끊어질 정도로 외쳤습니다. 간이 땅에 쏟아질 정도로 애통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예레미야가 '기도하면 희망이 있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훈련에서 땀을 많이 흘리면 전쟁 때 피를 적게 흘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은 살아가며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은 하나님께 울면서 눈물로 기도하는 방법밖에 없음을 예레미야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도할 때에 4가지가 움직이는 것을 성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⑴기도하려고 하니까 입이 움직입니다.
⑵손이 움직입니다. 주를 향하여 손을 들고 기도하라고 예레미야는 말하고 있습니다. 강렬한 기도를 의미합니다.
⑶귀가 움직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응답을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 귀가 움직이지 않는 사람은 응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한 사람이 40일 금식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들리지 않았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신경질이 났습니다. 목표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자 금식기도를 마치고 내려와 짜증을 부리고 혈기를 부렸습니다.
그 때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참아라.' 그는 말했습니다. '주님! 왜 금식 기도할 때에는 음성을 들려주시지 않고 혈기를 부릴 때에 음성을 들려주십니까?'
주님이 대답하셨습니다. '그 때 내가 내 음성을 들려주려고 하니까 너는 기도를 그치고 내려갔단다.' 기도 중에 귀를 열어야 합니다.
⑷눈을 움직여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기도할 때에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강물처럼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하면 극단적인 상황도 돌이켜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울면서 기도하면 웃으면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시편기자가 확실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5-6)
▶황해도 재령 읍에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정찬유 장로님이 살고 계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축복 속에 사업이 잘 되어서 주일성수도 잘 하시고 십일조도 정확하게 하시고 신앙생활에 모범이 되시는 분이셨습니다.
어느 날 자기 집을 2층 양옥으로 잘 짓고 있었습니다. 그 날 밤에 꿈을 꾸는 데 하나님의 책망이 있었습니다.
'내 집은 양철집으로 두고 네 집만 이층 양옥으로 그렇게 잘 짓느냐?'
밤에 자다가 이 음성을 들은 그는 벌떡 일어나서 무릎을 꿇고 앉아서 회개기도를 하였습니다. 이 음성을 듣고서야 하나님의 집이 너무나 초라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 날 밤, 잠자리에서 일어나 앉아서 흠뻑 울었습니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일부터 당장 하나님의 집부터 짓겠습니다.'
이튿날 그는 설계사를 데려다가 성전부터 다시 설계하고 짓고 그리고 자기 집을 완성시켰습니다. 이것이 당시 한국 최초의 성전이었던 황해도 '재령 동부 교회'였습니다. 울며 기도하는 이는 웃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노사 분규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회사 이야기입니다. 노조측은 20%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회사측은 그렇게 임금을 인상하면 회사 운영이 안 된다면서 절대 불가에서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타협의 틈이 없었습니다. 결렬이었습니다. 감정 대립까지 하고 양편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폭우와 함께 천둥 번개 치면서 나갈 수가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양편은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침묵만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 때 회의실 문틈으로 물이 새 들어와서 사장 머리와 옷에 쏟아져 내렸습니다. 노조 위원장은 빨리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자기 윗옷을 벗어 사장 머리에 씌웠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우리 때문에 이런 봉변을 당하게 되어서 미안합니다.'
이 때 사장은 눈물을 주르륵 흘리면서 말했습니다. '고맙소. 나는 당신들이 나와 회사를 적으로 생각하는 줄만 알았소. 당신들이 나를 사랑하는 진심을 보았으니 요구를 들어 주리이다.'
사장은 주머니에 도장을 꺼내더니 20% 임금 인상안에 도장을 찍으려고 하였습니다. 그 때 노조 위원장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사장님! 아직 도장을 찍지 마십시오. 우리도 양보하려는 선이 있었습니다. 20% 인상으로는 회사 경영이 어렵습니다. 낮추겠습니다.' 그러나 사장이 말했습니다. '아니요. 회사가 어려워도 당신들이 잘 되는 것이 좋아요. 20% 그대로 해요' '아닙니다. 사실은 15%도 과합니다.' 서로 높이고 낮추려는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드디어 하나가 되었습니다. 눈물 한 방울은 그 회사를 살렸습니다. 눈물에는 감동이 있기에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은 웃으며 살게 합니다.
▶눈물 속에는 건강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하루 흘릴 수 있는 눈물 량은 1입방 cm입니다. 생후 2-3개월 후부터 눈물을 흘릴 수 있습니다. 갓난아이에게는 울음은 있어도 눈물이 없습니다. 노년에는 눈물샘이 말라 눈물이 적게 흐른다고 합니다.
희로애락의 감정으로 눈물은 흐르게 됩니다. 눈물은 더러운 것들을 씻는 역할도 합니다. 눈물은 더러운 감정을 씻어 내는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많이 우는 이들이 건강합니다.
어떤 의사는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이유를 눈물에 두는 이도 있습니다. 남자들은 밖으로 돌면서 스트레스도 풉니다. 때로는 맛있는 것도 여자보다 잘 먹고 많이 먹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더 오래 사는 것은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더 눈물이 많다는 것입니다.
TV에서 연속극을 보면서도 웁니다. 조금만 슬픈 일을 당하여도 웁니다. 그래서 여자의 무기는 눈물입니다. 눈물을 억제하여 생기는 대표적인 병이 암입니다. 똑같은 암 병 환자라도 감정 표현을 잘 하는 환자는 암이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형무소보다 수도원에서 암 발생 율이 느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윌터 스미스 박사에 의하면 힘껏 울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눈물을 삼키며 참는 사람보다 감기에 잘 안 걸린다고 합니다.
▶'쿼바디스 도미네'는 유명한 명화입니다. 그 영화의 한 장면이 있습니다. 폭군 네로가 신하 한 명이 죽었을 때 그를 위하여 울면서 말합니다.
'눈물단지를 가지고 와라. 내 눈물은 귀하다. 가족들에게 내 눈물을 갖다 주어라. 그리고 네로가 그를 위하여 눈물을 흘렸다고 말해라'
네로가 흘린 눈물은 눈물단지에 받아 보관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 앞에서 흘리는 눈물은 정말로 귀한 눈물입니다. 하나님은 울며 기도하는 사람을 웃으며 살게 만들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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