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호접지몽

본문

"호접지몽(胡蝶之夢)胡:오랑캐 어찌 호. 蝶:나비 접. 之:갈 지(…의). 夢:꿈 몽.[유사어] 장주지몽(莊周之夢) [출전] ≪莊子≫ 〈齊物篇〉나비가 된 꿈이란 뜻.곧 ① 물아 일체(物我一體)의 경지. 물아의 구별을 잊음의 비유.② 만물일체(萬物一體)의 심경. ③ 인생의 덧없음의 비유. ④ 꿈.전국 시대의 사상가 장자[莊子:이름은 주(周), B.C. 365∼290]는 맹자와 같은 시대의 인물로서 물(物)의 시비(是非) 선악(善惡) 진위(眞僞) 미추(美醜) 빈부(貧富) 귀천(貴賤)을 초월하여 자연 그대로 살아가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제창한 사람이다.장자가 어느 날 꿈을 꾸었다. 꽃과 꽃 사이를 훨훨 날아다니는 즐거운 나비 그 자체였다. 그러나 문득 깨어 보니 자기는 분명 장주가 아닌가. 이는 대체 장주인 자기가 꿈속에서 나비가 된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자기는 나비이고 그 나비인 자기가 꿈속에서 장주(莊周)가 된 것일까.꿈이 현실인가 현실이 꿈인가. 그 사이에 도대체 어떤 구별이 있는 것인가 추구해 나가면 인생 그 자체가 하나의 꿈이 아닌가. 그 사이에 도대체 어떤 구별이 있는 것인가 추구해 나가면 인생 그 자체가 하나의 꿈이 아닌가.《장자(莊子)》의 이런 우화(寓話)는 독자를 유현(幽玄)의 세계로 끌어들여 생각게 한다.[주] '호접지몽(胡蝶之夢)'은 요즈음에도 '인생의 덧없음을 비유하는 말'로 흔히 쓰이고 있음.유현: 사물(事物)의 이치(理致) 또는 아취(雅趣)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깊음.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5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