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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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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도 목사가 간도 용정에서 집회할 때인데 그를 초빙한 이호빈 목사가 시무하던 교회에서 집회를 열었다. 유명한 부흥목사가집회를 인도한다니까 원근 각처에서 2백여 명의 교인들이 모여들어가마솥을 걸고 공동식사를 하며 너나 할 것 없이 은혜받겠다고 나섰다.집회가 시작되어 이호빈 목사가 사회를 보았는데 순서에 따라 설교시간이 되었다. 그런데도 이용도 목사는 계속 엎드려 기도만 하였다. 찬송을 한 곡 부르고 나서 돌아보니 이용도 목사가, "형님,찬송 한 장 더하십시오" 하며 계속 애를 쓰며 기도하였다. 찬송을다 끝냈더니 이번에는 "형님, 기도하십시오"하였다. 기도하고 났더니 "찬송 부르십시오…"결국 첫집회부터 계속 이런 식으로 진행되어 이용도 목사는 입한 번열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다. 역으로 나가면서 이용도 목사는이호빈 목사에게 이렇게 털어 놓았다."허락이 없습니다. 벼르던 형님 교회에 와서 설교 한번 못하고가니가슴 아프지만 허락이 없습니다. 체면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다만허락이 없습니다."그 때까지 의아하게 생각했던 이호빈 목사는 이용도 목사야말로철저한'순종의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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