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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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문제다.언제나처럼.적자생존의 사회에서 경쟁은 필수요건이고 교육 현장도예외일 수 없다.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게 아니라 인위적산물이라는데 문제가 있다.최근 일본 열도를 충격에 휩싸이게 한 두살바기 여자아이 살해사건을 보자.이는비뚤어진 교육열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었다.자신의 아이는 국립대 유치원에떨어졌지만 이웃에 사는 여자아이는 합격하자 그 사실이 수치스럽고 참기 힘들어그만 이웃의 여자아이를 살해하고 말았다.일본은 어릴 때 국립대 유치원 입학전형에한번 합격하면 부속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동일계열 대학에도 쉽게 갈 수 있는메리트가 주어진다.자신의 자녀가 뒤쳐지게 됐다는 생각에 끓어오르는 감정을 이기지못하고 일을 저지른 것이었다.교육에 관한 한 한국이 일본보다 나을 것은 하나도 없다.또한 크리스천이라고 해서일반인과 다를 것도 없다.교회학교에 열심히 나오다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자연스럽게’ 교회의 출입을 끊는다거나 부모가 교회에 보내는 대신 학원을보내거나 과외를 시키는 일이 허다하다.대학에 합격할 때까지는 교회에 나가지않아도 하나님이 눈감아 주실 것이라 자위하며 아이들에게 조금만 참고 기다리라고주문한다.과연 교회는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중고생들에게는 전혀 불필요한공간일까.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목회자들은 ‘노’라고 자신있게 대답한다.물론교회에서 수능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영어나 수학을 가르치지는 않는다.하지만학교에서 가르칠 수 없는 많은 부분들을 가르칠 수 있다.바로 성경적 삶의 원리와더불어 사는 삶이다.성경 공부라는 것은 성경 지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성경 속에 나타나 있는하나님의 원리와 그리스도의 정신을 배우는 것이다.언제나 교육이 문제지만‘나(부모 청소년 교회 학교)’부터 변하면 ‘모두’가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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