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돌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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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만을 설파한 것으로 오해받고 있는 마키아벨리가 '담론' 이라는 정치학의 고전을 저술한 것은 1531년이다.마키아벨리는 말한다.종교단체와 공화국들이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적 간격을 두고 거듭 거듭 출발점 (Beginnings) 으로 돌아가야 한다.종교단체와 공화국을 출발점으로 되돌리는 개혁이 건강한 개혁이다.이런 개혁없이 종교단체와 공화국들이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은 햇빛보다 더 분명하다.마키아벨리 시대의 종교단체는 지금 상황에서는 유력한 비정부시민단체 (NGO) 들에 해당할 것이다.그는 모든 조직이 미덕을 갖고 출범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부패하기 때문에 외세의 침략 같은 충격 아니면 국내 지도층의 선견 (先見) 의 힘으로 공화국을 출발점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한다.예를 들어 마키아벨리는 로마가 한동안 갈리아 (프랑스)에 점령당한 것이 오히려 로마가 거듭나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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