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격언이 의학적으로도 옳은 것으로드러났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는 최근 행복에 관한 논문 1백46편과 39개국 1만8천여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미국 미시간 호프대 데이비드 마이어스 교수(심리학)의 연구결과를 게재, 이같이 밝혔다. 마이어스 교수는 성별, 나이, 결혼유무, 소득수준이란 네가지 변수에 따라 인간의 행복유무를 따져본결과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행복하다는 것외에 다른 어떤 변수도 행복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히려 행복해지기 위한 심리구조를 지녔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행복의 열쇠로 작용한다"고 마이어스 교수는 주장했다.그는 ▲ 자긍심 ▲ 절제심 ▲ 낙관적 태도 ▲ 외향적 태도를 행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니는 4대 심리요소라고 강조했다. 첨단의학이 자랑하는 '약물로 행복해지기'도 아직은 무리인 것으로드러났다. 대표적인 향우울제인 프로작의 경우 인위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해피메이커'라고까지 불리면서 세계에서세번째로 많이 팔리고 있는 약제이지만 보통사람을 더 행복하게해주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