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씨뿌린 자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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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 씨 뿌린 자의 행복눈물은 고귀하다.눈물은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진하다.눈물은 하나님이 만드셨다.그래서 눈물은 신성하다.하나님이 눈물을 만드신 것을 보면 하나님도 눈물을 흘리심에 틀림없다.가끔 애처롭게 비가 내릴 때면 ‘하나님도 외로워 우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나사로의 죽음 앞에 예수님은 우셨다.값진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다.건강한 영혼만이 눈물을 흘린다.가장 건강한 사람은 희로애락이 분명한 사람이다.요셉은 형제들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창세기 42:24).사도 바울도 눈물로 성도들을 섬겼다(사도행전 20:19).눈물의 가치는 누구를 위해 울며,무엇을 위해 울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영성 생활의 출발은 회개의 눈물과 함께 시작된다.회개의 눈물을 흘릴 때 한 사람의 영혼의 창은 새롭게 열린다.눈물은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마음을 정결케 한다.애통하는 자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는다.애통한 후에 열린 눈으로 그는 하나님을 보게 된다.눈물이 아름다운 것은 그 속에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모든 눈물의 배후에는 의미가 있다.눈물 속에는 말 못할 사연,아픔 그리고 고뇌가 담겨 있다.때로는 감격적인 기쁨 속에 흘리는 눈물도 있다.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와 같은 상을 받는 사람의 눈물 속에는 지난날의 아픈 추억이 함께 담겨 있다.“나는 어느새 이불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면서 마구 울고 있었습니다.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그러다 지쳐서 잠이 들었습니다” 1981년 2월 내란음모 사건으로 청주교도소에 수감중인 김대중 대통령이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보낸 옥중서신의 한 구절이다.모국 방문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김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친절한 스튜어디스가 전해준 기쁜 소식을 듣고,자랑스런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만감이 교차했다.그리고 김대통령이 흘렸던 피눈물을 생각했다.눈물과 땀 속에는 소금이 담겨 있다.그래서 눈물과 땀은 함께 만난다.그리고 땀이 깊어지면 피가 된다.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흘리신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었다(누가복음 22:44).결국 눈물과 땀과 피는 함께 만난다.아름다운 세 가지 액체를 흘리는 사람에게는 밝은 미래가 있다.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행복하다.그는 머지 않은 날 기쁨으로 열매를 거둘 것이기 때문이다(시편 126:5).이제 더욱 아름다운 조국의 미래를 위해,우리 함께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자.멀지않은 날에 우리의 눈물이 변하여 기쁨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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