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을 이웃으로
본문
유대인들에게는 614개조문의 율법이 있다.이 중에 365개항은 '...하라'는 긍정적 형태이고 나머지 248개항은 '...하지 말라'는 부정적 형태로 되어 있다.이 율법 전체의 내용을 종합 요약한 것이 바로 십계명이며 이 율법의 조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및 인간 상호간의 관계에 대한 규정으로써 인간에게 죄가 무엇이며 하나님의 공의가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경고해 주는 소극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그러나 사랑은 율법에 비해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사랑은 소극적으로 '하지 말라','하라'는 규범을 넘어 적극적으로 남을 향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열어 보이고 내어주는 것이다.따라서 사랑은 개별적 윤리,법 조항을 넘어 그 윤리와 법의 강령을 완성하는 근원적인 힘이라고 볼 수 있다.우리 주님은 율법의 완성자로써 사랑 그 자체이시다(마5:17-19).그러므로 온전히 이웃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의 요구를 완성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전13:1-13).성도들은 이와같이 포괄적이요 적극적인 '사랑'을 삶의 가장 귀중한 원리로 삼아야 한다.사랑의 대상을 추상화시키지 말고 삶의 구제척인 현장에서 '모든 사람을',자기 마음에 들든 아니들든 그가 어떤 성품의 소유자이든 아니면 어떠한 형편과 처지에 있든 일단 나의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나의 이웃'으로 여겨야 한다(눅10:37).인간은 본래부터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타자(他者)와의 관계를 추구한다.사람을 보통'인간(人間)'이라고 한다."사이"에서 사는 존재,"타자와 타자 사이"에서 사는 존재가 곧 사람이란 뜻이다.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해서 두 사람이 같이 살도록 했다는 것은 인간 존재의 본질을 잘 규명해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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