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소홀이 한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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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즉결심판부의 라구아디아 판사가 한 사건의 재판을 맡았다. 가게에서 빵을 훔친 한 노인이 법정에 섰다.눈물이 글썽한 노인이 말했다.“사흘을 굶었습니다.그때부터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라구아디아 판사는 근엄한 표정으로 판결을 내렸다.“당신의 절도행위는 벌금 10달러에 해당합니다.그 벌금은 내가 내겠습니다” 라구아디아는 지갑에서 돈을 꺼냈다.그리고 재판정을 향해 말했다.“이 돈은 그동안 내가 너무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은 죄에 대한 벌금입니다.여러분들도 너무 많이 먹은 죄에 대한 벌금을 내고 싶다면 모자에 돈을 담으십시오”재판정에 모인 사람들은 즉석에서 47달러를 모았다.라구아디아는 이 `벌금'을 가난한 노인에게 주었다.그러자 노인은 울먹이며 말했다.“이제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겠습니다.결코 남의 물건을 훔치는 짓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라구아디아의 명판결은 시민들에게 곧 알려졌다.그리고 그는 나중에 뉴욕시장에 당선됐다.탐식이나 과식은 죄다.김치 한 포기라도 나눌 때 이 사회는 밝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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