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승리 피터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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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BBC방송은 지난주 20세기 최고의 인간승리자로 피터 헐(33)을 선정했다.헐은 영국의 수영선수로서 태어날 때부터 팔과 다리가 없었다.초등학교에 입학원서를 제출했을 때 교장선생님의 대답은 냉랭했다."학부모들의 반대가 워낙 심해요.저희들을 좀 이해해주십시오"그때 헐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처음 느꼈다.가족들은 헐을 `보통아이'로 키웠다.파티에도 데려가고 모임에도 참석시켰다.어머니는 매일 아들의귀에 속삭였다."너는 건강한 사람보다 장점이 많다.용기를 잃지 말아라"헐은 열 살 때부터 수영을 배웠다.머리를 움직여 방향을 잡고 팔을 휘저었다.그는 항상 맨 꼴찌였다.그러나 절망하지 않고 계속 노력했다.그리고 88서울장애인올림픽에 출전했다.92바르셀로나장애인올림픽에도 출전해3개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인간승리자로 선정된 헐의 수상소감은 간단했다."나를 보통사람으로 인정해준 어머니에게 영광을 돌린다" 사랑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놓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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