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받으면 더 나은 결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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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총각이 살았는데 너무 가난해서 농사철에 머슴살이하다가 일년에 쌀 몇 가마니 받아서 겨울철에는 자기 집에 돌아와 살았습니다. 그렇게 가난한데도 교회는 열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천자문을 펴도 하늘 '天'을 낫놓고 기역자도 모릅니다. 그렇게 무식합니다. 그래도 참 착합니다. 바로 그때가 고종황제가 일본 사람에게 실권을 빼앗기고 죽기 얼마 전에, 일본인들이 압력을 넣고 거느리는 궁녀를 돈주고 궁밖으로 내보내게 하여 다 내보내었습니다. 그럴 때, 궁녀 중 하나가 바로 자기 고향으로 한밑천 갖고 내려왔는데 바로 그 동네였습니다. 그러는 중 목사님이 와서 전도하니까 예수 믿고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얼마나 좋은지 몰랐습니다. 교회 열심히 나가던 착한 총각이 돈도 없고 배운 것도 없지만, 모사님께서 그 궁녀와 중매하여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날밤부터 하늘 천 따지, 가 갸거겨 가르치고 논어, 맹자 다 떼고 평양신학교 노내서 17회로 졸업했습니다. 그 남편이 김아무게 목사가 아닙니까. 나중에 통영교회, 경남노회장까지 지내고, 부산 누창교회에서 마지막 봉사하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회갑 잔치가 차렸을 때 이 영광은 전부 하나님께 드리고 아내에게 돌린다고 했습니다. 자기보다 열 배도 더 나은 아내의 도움을 받으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아낸 내가 이만큼 된것,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 둘째는 아내의 도움이라는 것입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의 도움 받으면 나 이상의 실력이 나옵니다. 나보다 열배 백배 나은 성령의 도움을 받아 봉사하면 열배, 백배의 성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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