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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문지기 인생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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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셉 조렌티니씨는 뉴욕의 최고급 호텔 플라자의 도어맨으로 53년간 근속하고 작년말 은퇴하였다.25세 부터 78세까지 결근은 사흘뿐이었다고 한다.“그런 단순한 일을 어떻게 53년 동안이나 계속할 수 있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이런 대답을 했다.“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호텔 도어맨은 날마다 새 사람을 만나는데 이것이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나는 크리스천입니다.손님을 맞이할 때 예수님을 맞이하듯 합니다.이 호텔 현관은 나의 천국입니다”조렌티니씨는 신앙과 생활이 일치되어 있다.그의 믿음은 자연스럽게 일과 연결되고 그의 직장은 거룩한 곳이고 날마다의 생활은 그의 믿음과 잘 섞여 있다.신앙과 일상생활이 적절하게 맞물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미국의 로터리클럽 총재를 지낸 토마스 데이비스씨의 수기에 이런 글이 나온다.“아침이 된다.나는 운전대를 잡고 직장으로 향하며 오늘도 주님 뜻에 맞게 열심히 일하도록 기도한다.만일 오늘 해가 떨어지기 전에 죽는다면 그래도 오늘은 훌륭한 날이었을 것이다”생활과 믿음이 어울린 사람의 면모를 보여주는 글이다.현실에 충실한 사람만이 진정 행복을 느낀다.오늘을 불성실하게 보내는 사람에게 행복은 기약할 수 없다.내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대가 그대의 일을 하나님이 주신 일이라고 확신하기까지 그대는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이것이 바로 소명의식이다.밀레의 명화에 ‘만종’이 있다.젊은 농군 내외가 하루의 일을 마치고 멀리 들려오는 교회당의 종소리를 따라 기도하는 장면이다.이 그림의 원 제목은 ‘기도’이다.화가는 빛의 위치를 손달구지와 농기구 위에 놓음으로써 기도와 일,신앙과 생활의 어울림을 나타내려고 했다.기도하며 일하는 사람은 그 마음과 함께 그 손도 하나님께 바치는 사람이다.기도와 생활,믿음과 직업,예배와 삶이 하나로 엮어지는 것이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그런 뜻에서 그대는 하고 싶은 일만 해서는 안된다.하나님의 뜻을 위하며 해야만 할 일을 해야 한다.성경은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고 경고한다.노동은 아름답고 신성한 것이다.특히 하나님께서 이 일을 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면 더욱 감사한 일이다./최효섭 목사 <미국 아쿨라한인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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