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의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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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존 애덤스는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사람이었다.그는 인생의 말년을 아주 낡고 허름한 집에서 보냈다.한번은 지인들이 애덤스를 찾아와 물었다.“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내신 분이 이렇게 초라한 곳에서 지내시다니요” 애덤스는 손으로 신체부위를 번갈아 가리키며 설명했다.“집의 지붕과 같은 머리카락은 빠지고 집의 벽과 같은 늑골도 허물어졌어요.이제 겨우 지팡이에 의지해 살고 있답니다”방문객들은 딱한 표정으로 애덤스를 바라보았다.그러자 그가 다시 말했다.“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지요.저에게는 돌아갈 본향이 있답니다.그곳은 정말 좋은 곳이지요” 그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영생의 소망.이것은 나이가 들어가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라면 인생은 한없이 비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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