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중심에서 배우자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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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함께 살아온 부부들의 황혼이혼이 급증하고 있다.이혼 건당 평균 1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가 생기고 있는데 98년 현재 미성년자수가 11만명을 넘어섰다.이제 한국교회는 가정과 교회를 이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할 때이다.최근 출간된 데이비드 클라우디아 아프의 ‘40대 이후의 부부사랑’(베다니·정동섭 교수 옮김)은 행복한 결혼 후반기를 맞기 위해 달성해야 할 8가지 과제를 다루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저자 데이비드 클라우디아 아프는 결혼 후반기로의 이동은 많은 부부에게 위기의 시기라고 지적하며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자녀들이 부모의 품을 벗어나기 시작하는 40대 이후의 결혼생활은 자녀중심에서 배우자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것.왜냐하면 완충지 역할을 하던 자녀들이 떠나면 부부는 더욱 친밀해지거나 서서히 멀어져 버리기 때문에 40대 이후의 부부관계는 재정립돼야 한다는 것이다.데이비드 클라우디아 아프는 결혼 후반기에 달성해야 할 8대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첫째,과거에 실망했던 것들을 잊어버리고 서로를 용서하며 남은 결혼생활을 최고로 만들어 가는 일에 헌신한다.잃어버린 꿈들을 포기하고 서로의 불완전함을 돌보는 것,과거의 잘못을 용서하고 수용하는 것이 건강한 결혼생활의 시작이다.둘째,자녀중심이 아닌 배우자 중심의 결혼생활을 창조한다.보다 서로에게 집중하고 부부관계에 초점을 맞출 때 더 친밀해질 수 있다.완충지 역할을 하던 아이들이 떠나게 된 부부들은 결혼생활을 재정립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한다.셋째,깊은 내면의 감정들과 즐거움 그리고 관심을 표현하도록 돕는 효과적인 대화체계를 유지한다.중년기는 깊은 내면의 감정들과 즐거움 그리고 관심을 나눔으로써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시기이다.효과적인 대화를 위해 의사소통방법을 배운다.넷째,부부관계 개선을 위해 분노와 갈등을 창조적인 방법으로 사용한다.분노를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해 관심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갈등해결은 문제진술-문제점검-해결책 열거-해결책 선택이란 단계를 거쳐 해결한다.다섯째,더 깊은 우정을 쌓고 배우자와 함께 즐거워한다.결혼 후반기는 부부간의 우정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무엇보다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여섯째,낭만을 일깨우고 즐겁고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회복한다.성적인 만족은 결혼 햇수가 늘어감에 따라 감소하기보다 오히려 더 증가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일곱째,노부모와 성인이된 자녀와의 관계에 있어 역할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40대 이후의 부부는 세대간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여덟째,부부의 영적 순례는 어디쯤 와 있는가를 점검하고 배우자와 하나님을 향해 더 가까이 가고 다른 사람들을 섬긴다.부부가 함께 기도할 때 다른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는 친밀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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