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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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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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는 인류가 싸운 100년이었다.영국에서 발행한 ‘평화 속에 전쟁’이란 보고에 의하면 세계2차대전 후만도 100개국에서 130건의 분규가 있었고 3500만명이 전쟁으로 희생되었다고 한다.1차대전에서만 1000만명이 죽었고 2차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걸프전쟁에서 약 5000만명이 희생되었다.인류는 20세기 100년 동안에 세 가지 사실을 배웠는데 이데올로기보다 자유가 낫다는 것과 자원보다 두뇌가 낫다는 것과 대립보다 공존이 낫다는 것을 깨달았다.대립이란 ‘내가 너보다 우월하다.너는 나를 따라야 한다’는 교만에서 나온다.그러나 공존은 ‘함께 살자.피차 돕고 의지하자.함께 잘 되자’는 형제애 정신에서 나온다.놀랍게도 하나님 자신이 이런 생각을 가지시고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시며 그 이름을 임마누엘 곧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하나님의 공존이란 이름을 붙여주셨던 것이다.그리고 그리스도 탄생을 알리는 천사의 말은 ‘하늘에는 영광,땅에는 평화’라는 평화의 고시였다.옛날 인도네시아의 이리안 자야 족에 전도한 단 리처드슨 선교사의 이야기는 유명한 선교 사화이다.그때는 아직 자야 섬에 식인족이 있을 때였다.그들은 부족간의 싸움이 심하였다.서로 싸우다가 만일 화해를 청할 때는 자기 마을의 갓난 아기 하나를 적군에게 제물로 주는 관습이 있었다.이 아기를 ‘평화의 아기’라고 불렀다.리처드슨 선교사가 이 섬에 도착한지 이태가 되던 해 다시 부족 전쟁이 시작되었다.그러던 어느날 백인 부부가 아기를 안고 언덕에 나타났다.대치하고 있던 그들은 놀란 눈으로 이 서양인들을 지켜 보았다.선교사 부부는 갓난 자신들의 아기를 ‘평화의 아기’로서 내놓은 것이다.쌍방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그것은 공격의 외침이 아니라 평화의 도래를 가리키는 기쁨의 소리였다.기독교를 전적으로 거부하고 있던 이리안 자야 족속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유명한 이야기이다.아기 예수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해를 위하여 오신 평화의 아기시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증오의 벽을 허물기 위하여 오신 평화의 아기이시다.예수가 탄생되었을 때는 참으로 어수선한 시대였다.만일 그 당시 신문이 있었다면 아마도 이런 헤드라인들이 눈에 띄었을 것이다.“헤롯왕 재혼,왕비의 호소 일축되다!”“로마 황제 세금 인상 위해 유다 전역에 인구조사 지시” 이런 때에 팔레스타인 한 구석 목동의 마을에 평화의 왕이 한 아기의 모습으로 탄생한 것이었다.한국전쟁 때 미군 병사 존 토스네스가 참호에서 밤을 새우는데 갑자기 한국인들이 어둠 속에서 나타났다.총을 들이대자 그들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고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그는 “그것은 평화를 노래하는 천사의 음성이었다”고 간증하였다./최효섭<미국 아쿨라한인교회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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