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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올바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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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경영하는 박사장이 가족단위의 손님이 많이 오는 것을 보고 아이들을 위한 시설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직원에게 그 재료를 사오라고 했다.돈을 받으려고 직원이 박사장의 아내에게 갔다.이 말을 들은 아내는 “그런 곳에 100만원씩이나 들이면 어떻해요” 하면서 반대했다.박사장은 화가 나서 “내가 사오라면 사오는거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하며 소리를 질렀다.아내는“그건 절대로 안돼요”하고 버텼다.이렇게 시작된 싸움은 크게 번졌고 종업원들 앞에서 큰소리를 내면서 한바탕 싸우다 이혼할 수밖에 없다고 하며 나를 찾아왔다.박사장은 원래 창의력과 추진력은 뛰어났지만 일처리가 꼼꼼하지 않았다.반면 아내는 섬세하고 이해타산에 아주 밝은 편이었다.그래서 둘 사이에는 의견 충돌과 싸움이 잦았다.그러나 이것이 이혼조건이 될 수는 없다.이 정도 성격차이는 어느 부부에게나 있는 것이고 가정이 깨지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그러니까 싸움에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관계이고 이 관계를 잘 하려면 관계를 위한 질서를 지켜야 된다.“성경은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가르쳤다.그런데 이 말씀은 남편의 의견이 항상 옳으니까 따르라는 것이 아니다.남편과 아내간의 관계 질서를 존중하라는 말이다.그렇다고 남편들이 아내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자기 생각을 무조건 관철시켜서는 안된다.그래서 성경은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주께서 교회를 사랑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는 말씀도 하셨다.이 말씀은 관계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아내를 위해 자신의 의견을 죽여야 된다는 말이다.인생에서 관계를 희생하면서까지 얻어야 할만큼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부부가 약간만 양보하면 성격차이는 갈등이 아니고 오히려 큰 축복이 될 수 있다./주수일<사랑의 집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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