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을 취한다
본문
잠에는 마음의 잠과 몸의 잠이 있다. 숙면은 마음과 몸이 함께 잠들 때 누릴 수가 있다. 마음의 잠은 대뇌에서 정신활동을 관장하는 새로운 피질의 잠이며 몸의 잠은 묵은 피질의 잠이다.때로 몸은 몹시 피로한데 숙면을 취할 수 없는 것이 이처럼 몸과 마음의 관장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숙면을 하려면 몸과 마음이 적당이 지쳤을 때만 가능하다. 잠자는 양도 사람마다 다르지만 수면시간보다는 얼마나 숙면을 했는가가 중요하다.성경에서도 마음의 번민이나 죄책감 염려 근심이 불면의 원인이라 했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지혜를 가지면 단잠을 누릴 수 있다고 가르친다(잠3: 24). 불면증을 유발하는 여러 원인 가운데 마음의 무거운 짐으로 인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 마음의 쓴뿌리를 제거해야 한다.특히 소음을 차단하고 주변환경을 정돈하여 안락한 분위기를 꾸미고 저녁식사 때는 과식을 피하는 것도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이다. 잠을 못 이루는 것도 병이지만 지나치게 잠을 탐하는 것도 병이다. 계절적으로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이 다르듯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시간도 계절에 따라 적응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상룡<우석한의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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