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왕자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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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 의식어느 날 아침 한 무리의 노예들이 고된 일터로 끌려나가고 있었다. 그들은 너무나 지친 모습들이었고, 얼굴을 아예 땅에 처박고 가는 노예가 있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지쳐 쓰러지는 자도 있고 심지어 매를 맞아 피투성이가 된 자도 있었다.그들의 절망적인 상태는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오직 한 젊은 노예는 머리를 꼿꼿이 세운 채 밝은 얼굴로 당당히 걸어가고 있었다. 이를 궁금히 여긴 주인이 까닭을 물은즉 어느 한 노예의 대답이 “그 젊은 노예는 아프리카 왕의 아들로서 자신이 왕자라는 사실을 자나깨나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때로 환경이 좋지 않다느니 학교성적이 좋지 않다느니 하면서 의기소침해한다. 그리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좌절한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한 번 생각해 보라. 일국의 왕자라는 신분에서도 머리를 꼿꼿이 세울 수 있는 노예의 자존심이 천지를 창조하신 만왕의 왕되신 이의 아들 딸 된 우리의 자존심과 비교될소냐 .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인 것이다. 이 얼마나 엄청난 축복인가.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이런 얘기를 했다. “이제 우리 집에는 어두운 응달이 걷히고 밝고 환한 양지가 되어 행복하게 살게 되었어요”. 정말로 금메달 하나면 모든 일이 해결되고 행복이 보장되는가82년 한 선수는 그가 챔피언이 되었을 때 자기의 모든 가난과 슬픔이 끝났다고 했었다. 그러나 다음 시합 때 그는 96시간의 의식불명으로 평생 병원에 누워 있는 식물인간이 되고 말았다. 단순히 세상의 챔피언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를 영원히 보장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단 일초의 앞일도 예측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천국 티켓을 보장받지 못하고 사는 것만큼 위험천만한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누가 뭐래도 주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내 안에 모셔들이자.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딸로서 마땅히 지녀야 할 그 심오한 자존심을 소유케 하신 것에 감사하자./김원태(기쁨의 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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