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만 남아
본문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16∼18)고등학교 2학년 시절 내게 접목된 복음은 주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불타올랐다. 그러나 완고한 유교 집안에서 내가 ‘예수쟁이’가 된 것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였다.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대노한 부모님에 의해 집에서 쫓겨난 나는 갈 곳이 없었다. 유복한 가정에서 어려움 모르고 자란 내게 배고픔은 엄청난 고통이었다. 그런데 바로 이때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내게 한없는 위로와 평안을 주셨다. 고통을 기쁨과 감사,기도의 조건으로 받아들였을 때 주님이 주시는 은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다.내가 73년부터 어린이전도협회 일을 시작해 28년째 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나 오랜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법무사로 제2의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게 된 것 등 모든 힘의 원천은 바로 성경의 이 세가지 지침,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한 것이 원동력이 됐다. 이것이 습관화되다보니 많은 사람들로부터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사람’ 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요즘도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성경의 이 세가지를 적용한다. 그러면 아무리 극한 상황이더라도 이 세가지가 이어지는 동안 문제는 사라지고 은혜만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박종식 장로(어린이전도협회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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