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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능력을 상실한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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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먹는 힘을 상실한 사람지난주에는 교우들과 함께 셀교회로 유명한 FCBC 교회와 뜨거운 찬양이 있는 CHC교회를 보기 위해 싱가포르로 비전트립에 갔다.하루는 시간을 내 안내해주는 분을 따라 싱가포르 피어스 레저바 공원을 방문했다.정글이 있는 야외공원이었다.버스를 타고 지나가는데 아주 작은 원숭이들이 길가에 나와 있었다.이들은 아침과 저녁시간에는 엄청난 떼를 지어 길가로 나온다.그들이 길가로 나오는 것은 관광객들에게 먹이를 얻기 위해서라고 한다.원숭이들이 많이 나오는 길목에 이런 글이 붙어있었다.“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는 자는 벌금 1만싱가포르달러”(약700만원). 난 마음속으로 참 이상한 글이라고 생각했다.안내자에게 왜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지 못하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관광객들이 자꾸 음식을 주면 원숭이들이 스스로 먹이를 찾는 힘을 상실해서 결국 죽어버린다는 것이다.미국에도 이와 비슷한 경고문이 있다.옐로스톤 국립공원에 가면 공원정문에서 안내원이 ‘곰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란 글이 써 있는 전단을 한장 준다.공원에 수㎞ 운전해 들어가면 큰 간판에 같은 경고가 써 있는 것을 보게 된다.곰에게 빵 한 조각을 준다고 해서 뭐 그리 위험한가라는 의문이 생긴다.그래서 경비원에게 “곰에게 먹이를 던져주는 것이 뭐 그리 위험합니까”“내가 동물에게 주려고 준비해온 과자를 조금만 주면 안되겠습니까”라고 물으면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매년 이때쯤이면 죽은 곰들을 공원에서 끌어내야 합니다.여기는 야생동물원인데 관광객들이 주는 음식에 익숙해진 곰들이 스스로 먹이 찾는 능력을 상실해서 굶어 죽어 버립니다”많은 교인들이 혼자 있을 때 찬송을 하지도 않고 기도도 하지 않는다.또 일주일내내 성경말씀 한번도 읽지 않는 이들도 많다.꼭 교회에 가야만 신앙인으로 산다.혼자 있을 때 말씀을 보지 않고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는 스스로 먹이를 먹는 힘을 상실한 것이다.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거지가 돼 죽어가고 있다.내가 직접 성경을 읽고 깨닫는 진리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음성을 듣지 않으면 그 말씀은 별다른 힘이 없다.스스로 발견한 진리가 아닌 것은 쉽게 잊어버리는 것이다.우리는 우리 스스로 말씀을 먹을 줄 알아야 한다.그럴 때 비로소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된다./김원태(기쁨의 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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