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적 사고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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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Time)지는 지난 천년간 가장 위대한 인물로 아인슈타인을 선정했습니다. 간디나 루즈벨트를 제치고 가장 위대한 인물로 아인슈 타인을 선정한 이유는 지난 천년간의 3차원적인 사고를 4차원의 시공간으로 한 차원 높인 업적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역사상 대략 1000년까지 인간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었습니다. 당연히 자전과 공전이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평면 즉, 2차원으로 생각했습니다.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도라는 것도 그같은 생각의 하나였으며 그리스의 유클리트 기하학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1000년 이후 인간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이론을 만들고 탐험도 했습니다. 지구가 둥글다고 이야기한 선각자들은 화형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인간의 사고는 3차원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태양이 지구를 중심으로 도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사실, 태양도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은 그같은 3차원 사고의 정수(精髓)입니다.그러나 3차원에서 시간은 영원하고 일정하며 공간과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1919년 5월29일 인류 역사 최초로 관측에 의해 4차원의 시공간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허국 야간직원이었던 아인슈타인은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19년에 3·1운동이 있었고 중국에서는 5·4운동이 있었습니다. 인도 및 터키까지 아시아 전역에서 민족해방운동이 일어났던 해입니다.20세기말은 정보통신이라고 하는 산업분야에서 4차원적인 사고가 실현되는 시기였습니다.지난 200년은 하드웨어의 물질중심 산업사회였습니다. 그러나 4차원의 사고가 구체적으로 생활에 실현되면서 소프트웨어의 정보화사회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화는 마인드웨어의 인간중심사회로 나아가는 관문입니다. 4차원의 인간중심사회는 자주성과 창의성을 존중합니다. 스피드(Speed) 경영을 요구합니다.4차원의 사고는 지난날 수평적이고 수직적인 사고가 아니라 양과 질을 넘어선 장(場 Field)이라는 개념을 터득할 때 나오는 것입니다.장이란, 예를 들면 수학의 집합이나 직장에서의 분위기나 남녀간의 무드(Mood)를 뜻합니다. 3차원의 근대적 사고가 서로 이해관계를 따지는 것이라면 4차원의 현대적 사고는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서로 마음이 통하여 새로운 만남의 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바로 휴먼 네트워크(Human Network)입니다.제로섬(Zero-Sum)이 3차원의 사고라면 윈윈(Win-Win)은 4차원의 사고입니다.4차원의 사고는 잭 웰치 회장이 스피드 경영을 중심으로 하는 3S(Speedy Simple Self-confident)정책으로 어려움에 처한 제너럴 일렉트릭사(GE)를 회생시킨 사례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4차원의 시공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소립자를 양자(Quantum)라고 하는데 헝가리 출신으로 국제금융계의 황제인 소로스가 자신의 펀드이름을 퀀텀펀드로 명명한 데서도 이러한 사고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에서 보다시피 시공간의 4차원적 사고는 그 분야에서 가장 앞선 경영을 이루었습니다.시공간의 사고는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인터넷을 만들어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나 야후재팬의 손정의 사장 등은 이러한 새로운 산업에서 스타가 된 사람들입니다. 인터넷은 네트워크를 이루는 것으로서 바로 장을 만드는 신경망입니다.선진국은 기업뿐 아니라 나라 전체가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어 부통령이나 영국의 토니 블레어 수상은 정보통신산업을 중시하면서 이미 정보화와 교육을 21세기의 화두로 내놓고 있습니다. 일본은 생명의 장을 연구하는 생명공학을 21세기의 중점산업으로 선언했으며 프랑스는 마인드웨어산업인 문화관광산업을 중시하고 있습니다.이제는 우리도 생각을 바꾸고 생활을 바꾸고 시스템을 바꿔야 합니다. 4차원의 시공간 속에서 생각하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새 천년을 열어젖힐 수 있습니다.새 천년에는 과거의 2차원적인 토지나 3차원적인 자본보다 4차원적인 탄력적 시간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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