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같은 보혜사 성령
본문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그 약속대로 예수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는 사람들에게는 성령께서 내주하신다. 성령께서는 어머니와 같이 우리를 위로하시고 보호하시는 보혜사이시다. (전인성장목회연구소)깨진 참기름병과 어머니K씨는 어렸을 때의 일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K씨가 초등학교 학생이었을 때인 1960년대는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었다.그때는 대부분의 친구들도 그랬지만 밥을 배불리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시절이었다.흰 쌀밥을 왜간장과 참기름에 비벼 먹는 맛이란,거기에다 달걀이라도 하나 넣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격의 식사가 되던 시절이었다.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오니 어머니가 안계셨다.이때다 싶어 병수는 찬장속에 넣어둔 참기름병을 잽싸게 꺼내는 순간 그만 참기름병을 떨어뜨려 버렸다.어린 K의 마음은 그저 ‘이 비싼 참기름,참기름’하는 마음뿐이었다.다음 순간 K는 참기름과 깨진 병조각을 치우느라고 정신이 없었다.정리를 하고 나니 걱정이 되었다.‘어머니가 아시면 혼날텐데’.마침 어머니가 오시는 것이 아닌가.사태를 파악한 어머니께서는 “K야,네 발은 괜찮니”하시면서 혹시 병조각이 박혔을까 발을 살펴주시는 것이 아닌가.그 순간 K는 “어머니,어머니”하면서 가슴으로부터 끓어오르는 진한 감동을 느꼈다.50을 바라보는 K씨는 오늘도 말한다.“참기름병에 대해서는 한 마디 말씀도 안 하시고 제 발을 보살펴주시는 어머니께 제가 어떻게 불효할 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어머니 생각만 하면 참기름병이 떠오르면서 어머니의 따뜻한 정을 느낍니다”최염순(카네기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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