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은 비움이다
본문
비움은 영성생활의 시작이다.비움은 비우는 것이다.비움은 채움에 선행된다.가득찬 컵에는 물을 부을 수 없다.비움과 채움은 하나다.채움이 없이는 비움이 없고,비움이 없이는 채움도 없다.예수님은 자기를 비우고 충만으로 채우셨다.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님 안에 거하게 하셨다.예수님 안에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다.충만은 비운 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은총이다.비움은 두 손을 펴는 것이다.두 손을 펴는 것은 항복과 육신의 뜻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무조건 항복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는 것이다.하나님의 뜻을 위해 자신의 뜻을 내려놓는 것이다.두 손을 펴는 것은 욕심과 육신의 힘을 포기하는 것이다.두 손을 펴고 두 팔을 벌릴 때 우리는 육체의 힘을 쓸 수 없게 된다.인류의 비극은 인간의 무력함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다.너무나 강한 힘 때문에 생긴 것이다.지도력의 위험은 오히려 강력한 힘 때문에 생긴다.그 힘을 가지고 역사를 변화시킬 수 없다.모세가 두 주먹을 불끈 쥐었을 때는 애굽 사람 하나를 쳐죽였다.그의 육신의 힘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가 없었다.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광야학교에 입학시키셨고,그곳에서 40년동안 두 손 펴는 법을 배웠다.두 손을 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모세가 쥐었던 두 주먹을 펴기까지 40년이 걸렸다.드디어 그가 두 손을 펴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 성령님의 능력이 임했다.홍해가 갈라졌다.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이겼다.200만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이끌어냈다.두 손을 펴는 사람이 되기 위해 부자가 되거나 많은 학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그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적다.만델라의 승리는 감옥생활 27년 동안 두 주먹을 펴는 법을 배운 데 있었다.복수를 포기하고 용서와 화해의 사람이 된 것이다.두 손을 펴는 것은 단순한 포기가 아니다.두 손은 창조적인 개방성이다.더 큰 능력을 위해 자신을 여는 것이다.개방된 미래를 향해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다.비움,버림,벗음,그리고 잃음을 두려워 말라.빈 손을 가진 사람의 행복을 깨달으라.에머슨은 “모든 것을 잃었을 때는 얻을 것이 있지만 모든 것을 얻었을 때는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두 손을 펴라.마음을 비우라.육신의 힘을 빼라.두 손을 펼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빈 손에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충만한 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성령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강준민<미국LA로고스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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