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최대덕목은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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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대 미국 대통령에 감리교 신자인 조지 W 부시가 당선되면서 새삼 미국 대통령의 기독교적 신앙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0년에 걸쳐 43대까지의 대통령 가운데 케네디 대통령(가톨릭)만 빼고는 모두 개신교 신자였던 역대 대통령들은 위기 때마다 신앙으로 극복,오늘의 초강대국 미국을 건설해 왔다.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과 2대 존 애덤스,3대 토머스 제퍼슨,4대 제임스 매디슨 등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청교도적 신앙으로 나라를 일으켜 세운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이후 빌 클린턴 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역대 대통령은 모두 독실한 신앙심을 바탕으로 국정을 운영했다.16대 링컨은 기독교적 박애사상에 근거,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노예해방과 통합 미국을 이룩해냈다.또 32대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대공황의 시련을 기도와 신앙의 힘으로 극복했다고 진술했으며 침례교 신자인 39대 지미 카터는 기독교적 헌신과 봉사로 오늘날도 미국인과 세계인의 존경을 받고 있다.카터는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나는) 대통령이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힘을 전하는 주춧돌이 되고 싶었다.대통령은 하나의 과정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번 43대 대선 당선자 조지 W부시도 아버지 조지 부시 41대 대통령과 함께 독실한 감리교인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특히 조지 W 부시는 이번 선거기간 중이던 지난 6월10일을 ‘텍사스 주 예수의 날’로 선포할 정도로 독실한 신앙심을 대담하게 드러냈다.경쟁자였던 엘 고어 부통령도 유세기간중 틈만 나면 ‘나는 다시 태어난 기독교인”이라고 밝혀 이들의 이번 대결은 ‘누가 더 신앙심이 깊은가의 대결이었다’는 미 언론의 평을 받기도 했다.많은 미국 전문가들은 세계 최강국 미국을 이끄는 힘은 바로 이같은 지도자들의 신앙심이라고 단언하고 있다.미국 역대 대통령에 정통한 함성득 교수(고려대)는 “미국 정치인들이 정계에 입문하면 맨 먼저 받는 질문이 ‘당신은 신의 존재를 믿는가’라는 것”이라면서 “여기서 신은 기독교적 하나님을 뜻한다”고 덧붙였다.또다른 미국통들도 기독교는 국교로 선포되지만 않았을 뿐 미국의 건국이념이자 발전축이며 국정운영의 토대라고 한결같이 지적하고 있다.대통령선거 등 미국의 각종 선거에는 낙태,인권,사회복지 등의 문제가 돌출되는데 이는 모두 기독교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대통령이 갖출 덕목도 변했지만 미국인은 여전히 정직하고 깨끗한 성경적 삶을 최고의 덕목으로 꼽고 있다.함교수는 “기독교적 합리성은 미국 정책의 근간이며,기독교 윤리는 미국 사회의 도덕률”이라고 강조하고 “이 때문에 신앙인이 아니고서는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미국화폐 달러에도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새겨넣을 정도인 초강대국 미국의 힘과 번영은 바로 이같이 지도자와 국민들의 기독신앙에서 유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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