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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요일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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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날보다 월요일이 좋아요, 다음 월요일이 올때까지 일주일이나 남아 있으니까.-엘레나 포터엘레나 포터(1890∼1980)의 소설 '소녀 팔레아나'에 등장하는 대사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숙모 밑에서 자라던 주인공 팔레아나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볼 줄 아는 아이였다. 그녀가 이러한 성격을 소유하게 된 데는 아버지의 공이 컸다.그녀는 아버지와 함께 '모든 일에서 기쁨을 찾아내는 놀이'를 하곤 했는데 이 놀이를 통해 사소한 일에서 기쁨을 찾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어느 날 그녀는 한 여인을 만났다. 그 여인은 늘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이었다. 월요일 아침이 되자 여인은 "벌써 월요일이라니, 일요일이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투덜 거렸다. 팔레아나는 그녀에게 돌아올 월요일이 있어 기쁘다고 이야기한다.'블루 먼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월요일은 확실히 피곤하고 지치는 날이다. 특히 월요일 아침은 몸도 마음도 늘어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소녀 팔레아나처럼 매사를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월요일뿐 아니라 다른 날도 얼마든지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 때문에 싫다."가 아니라."∼가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스스로를 토닥이자.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똑같은 하루를 즐겁게 보내느냐, 우울하게 보내느냐는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아침을 여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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