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푸는 법
본문
얼마 전 외국은행의 지점장 한 사람이 직장의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결국 자살한 사건이 직장인들 사이에 충격을 주었다.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요즈음 직장인들은 IMF 이후 가중한 업무량과 변화되는 기업환경으로인한 각종 부담 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늘었다.크리스천들이라고 예외일 수 없으며 오히려 불신자들이 인간적인 방법으로 푸는데 비해 크리스천들은 그런해소방법도 찾지 못해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교회가 해결의 대안을 제공해주기보다는 또 다른 부담까지 얹어준다면 스트레스의 상황은 더 나쁘다고 할 수 있다.이런 상황에 있는 크리스천들이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성경은 스트레스 해소의 교본은 아니지만 원리가 될 수 있는 교훈을 가르쳐준다.우선 스트레스를 현실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베드로 사도는 그 당시 일터에서 고난을 당하는 종들에게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라는 말로 권면했다.즉 죄악세상에서는 일하다가 고난을 당하는 것이 매우 당연하다는 말이다.혹시 아무런 스트레스 없이 직장생활을 한다면 오히려 그것이 비정상적이다.고난은 이 땅에서 소명을 받아 사는 사람의 정상적인 삶이다.이런 현실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두번째로는 그런 스트레스를 구체적으로 푸는 것이다.예수님도 힘들게 사역을 했던 제자들에게 잠시 쉬라고 하신 적이 있는데(마가복음 6:31),이 땅에서의 스트레스를잘 아시는 주님의 배려인 것 같다.이 말에 대해 나는 그럴 수가 없다고 반박해서는안된다.그것은 좋은 제안이 아니라 주님의 명령이다.마치 성경을 읽으라,기도하라고 하신 명령처럼 그냥 순종해야 할 명령이다.물론 구체적인 방법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분명히 필요한 것이다.세번째는 크리스천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해결책인 기도다.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은 감사함으로 아뢰라고 하신 대로 스트레스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것이다.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내놓고 기도해야 한다.때로는 그 문제가 현실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처럼 느껴져도 기도해야 한다.이루어질만 한 일만 가지고 기도한다면 솔직히 기도할 일이 얼마나 되겠는가.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증상을 놓고도 기도해야 한다.나도 한때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에 원형탈모증이 생긴적이 있었다.약도 발라보고 병원에도 가보았는데 차도가 없었다.그냥 기도하면서 조금씩 여유를 찾았는데 어느날 원형탈모증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게 됐다.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해결책을 말한다면 주안에서 교제하는 성도들과 스트레스를 나누는 것이다.교회에 와서 경건하게 예배드리고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폼 재지 말고 어려운 사정을 나누는 것이다.누가 당장 해결해주기를 기대할 수 없더라도 이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나누는 것 자체로 스트레스가 조금은 해소가 되고 또 그런 사람이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된다.요즈음 교회 내에 내적치유에 대한 요구가 많아진다고 하는데 이런 문제는 특별한 전문가가 해결해주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서로가 마음을 나누기만 한다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다.“이러므로 너희 죄(스트레스의 원인)를 서로 고하며 병(스트레스의 증상)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야고보서 5:16)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크리스천들이 스트레스에 빠져버리는 것은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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