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친절이 큰 축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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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날 밤이었다.한 노부부가 묵을 곳을 찾아 작은 호텔에 들어갔다.그 호텔 사무원은 겸손한 어투로 방이 다 찼다는 말과 함께 그 도시의 모든 호텔이 만원이라고 알려줬다.덧붙여서 “이 빗속에 그냥 돌려 보낼 수 없으니 괜찮으시다면 제가 쓰는 방에라도 묵고 가시죠”라고 했다.노부부도 처음엔 사양했지만 그 사무원의 친절에 감동받아 하룻밤을 잘 쉬었다.다음날 아침 계산을 하면서 “당신은 미국 전역에서 제일 좋은 호텔을 관리할 사람이군요”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몇 년 후 그 사무원은 노부부의 초청을 받아 뉴욕으로 갔다.그 노인은 맨해튼 중심가로 그를 데리고 간뒤 “이것이 바로 당신에게 관리를 맡길 호텔이오”라고 말했다.그 호텔은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이었고 노인은 바로 호텔주인인 윌리엄 월도프 아스토였다.친절을 베푼 사무원은 조지 볼트로 이 호텔의 첫 지배인이 됐다.작은 친절이 큰 축복으로 찾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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