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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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도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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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아직 채굴되지 않은 진흙이 있었다. 어느 날 포클레인이 들어오더니 그 진흙을 파내어 트럭으로 옮겼다. 다시 그 진흙은 큰 컨테이너에 들어가 잘게 부수어졌다. 진흙은 너무나도 아파서 까무라칠 뻔했다.그러더니 다시 큰 떡메가 이리치고 저리쳐 완전히 혼절하였다. 겨우 깨어보니 자신이 도자기로 만들어져 있었다. 이제는 끝났겠지 했지만 정작 고통은 그 순간부터 더 커졌다. 유약을 바르고,채색을 하고,활활 타는 불화로로 들어갔다. 이제는 죽었구나 생각하며 한 두 시간도 아니고 이틀이나 불화로 안에 있었다.이틀 후에 불화로 밖으로 나온 자신을 보고 진흙은 깜짝 놀랐다. 아주 아름다워진 자기 자신을 발견했던 것이다. 들판에 널려 있던 하잘 것 없던 진흙이 아름다운 도자기로 변화된 것이다. 지금의 고통,하나님의 손에 있다면 아름다움으로 변화되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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