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우는 것이 나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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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사도요 열렬한 전도자로 많은 이들의 신앙적 감동을 자아냈던 이용도는 1920년대 한국 교회의 독특한 신앙운동의 중심인물이 되었다."나는 신앙 태도에 다소 다른 점이 있다는 H는 고사하고 도적이나 창녀나 살인강도라 하더라도 그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다가 죽기를 원하고 힘쓰는 사람입니다. 만일 여러분 보시기에 양해 못 할점 이 있든가 용인 못할 것이 있거든 버리든가 내쫓든가 하십시요.나는 나의 원하는 바는 세상이 버린 사람,세상에서 쫓겨나거 밀려나는 사람을 받아 그를 거두어 손을 잡고울며 살려고 합니다. 내쫓는 것은 당신들의 자유요 임무일는지 모르거니와 나는 쫓기는 자를거두어 그들과 함께 우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믿습니다."이용도의 서간문 중의 일부이다. 무차별의 사랑을 지닌 이용도는당시 원산의 접신파로 불리던 신비주의 그룹과의 교분과관계로 인해 많은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예수교회가 성립되고 그 초대선도감을 맡아 새로운 신앙운동의 결실이 맺어질 때쯤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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