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세종로 미대사관 옆에는 <듀엣 공중전화기>가 설치됐습니다. 한국통신이 지난해 9월부터 시험운영중인 이 공중전화기는 기존의 것에 송수화기 하나를 더 부착해 세사람이 동시에 함께 대화할 수있게 한 것입니다. 전화비와 시간이 절약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우리의 삶이나 신앙생활 가운데 이처럼 함께하는 일이 많아진다면기쁘고 즐거운 삶이 될 것입니다. 이 '함께'라는 단어 속에는 신앙적인 교훈이 많이 있습니다."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마 28:20)"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요 1:2)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행 2:44)"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 내가 산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거듭난 신앙인의 삶은 결코 혼자의 삶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한 삶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었고 장사지낸바 됐으며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해 주님과 항상 함께 동행하는삶을 사는 것이 성숙된 그리스도인의 생활입니다. 우리가 이런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삶을 행진해 나갈때 우리의 삶은 윤택해지고 열매있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