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벌판에 세운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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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도 당시 서대문에 있던 우리 교회가 이전하려고 할 때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고민했었는데 지금은 하늘나라에 가신 노동수 장로님께서 "조목사님, 지금 시에서 여의도를 개발하는데 그리로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판단으로는 그 모래 벌판으로 간다는 것은 누가 봐도 어리석은 처사였습니다.그런데 노 장로님은 계속 건의하셨습니다. 그래도 나는 별로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한 권사님이 신앙상담을 하러 오셔서 "목사님,제가 기도하는데 갑자기 이 서대문 교회에서 큰 벌 하나가 떠서 여의도모래 벌판으로 가는데 수많은 벌들이 그 벌을 따라 가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혹시 교회가 잘못되는 환상이 아닐까요"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이를 환경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기도한 후에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하고 여의도 이전을 결심하여 우리 교회가 이 여의도에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조용기목사의 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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