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적인 기도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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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한 유명한 화가가 제복을 차려입은 모습의 수사를 그린 그림 하나를 전시했습니다. 이 그림은 먼 곳에서 보면 마치 수사가 기도드리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그 수사는 양 손을 깍지낀채로 꼭 잡고 가슴에 수평으로 얹어놓고 있었습니다.두 눈은 복음서의 세리의 눈처럼 유순하게 내리깔고 있습니다.따라서 그 선한 수사는 아주 겸허하게 경배에 열중하면서 경건하게 명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그러나 그림을 좀더 가까이 가서 보면 위선이 드러납니다. 그 사람 앞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책은 사실 책이 아니라 레몬을 쥐어짜서 꾸들꾸들하게 된 펀치사발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얼마나 생생한 위선입니까우리의 기도도 모습은 경건하나 경건의 모양만 있고 하나님의 능력과는 상관없는 기도를 하고 있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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