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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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롱비치에서 생긴 일입니다. 어느 신사가 그와 동행 중이던 젊은 숙녀는 자동차에 남겨둔 채 통닭구이 집에 들어가 통닭을 하나 샀읍니다. 그런데 그 가게 주인은 실수로 통닭 상자 대신에 그 날 온종일 장사해서 들어온 현금 상자를 싸서 건네 주었읍니다. 그는 은행에 예금을 하려고 돈을 빈 상자에 넣어 두었었는데 그만 돈을 그 통닭 상자에 넣은 채 닭인 줄만 알고 포장까지 해서 손님에게 건네 주었읍니다. 이 신사는 상자를 받아들고 자동차로 돌아와 기다리고 있던 아가씨와 함께 차를 달렸읍니다. 공원에 도착해서 상자를 열었을 때에야 그들은 상자 속에 통닭이 아니라 돈 뭉치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읍니다. 사실 그 순간은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약해지기 쉬운 때였읍니다. 그 신사는 뭔가 잘못된 것을 알고 다시 차를 몰아 그 가게까지 달려가서 주인에게 돌려 주었읍니다. 그 주인은 너무 놀랐읍니다. “선생님 여기 잠깐만 앉아 계세요. 제가 신문사에 전화해서 당신들 사진을 찍게 하겠어요. 당신들은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사람들이예요”하며 감격해서 어쩔 줄을 몰라 했읍니다. 그런데 이 젊은이는 고개를 저었읍니다. “아. 아니예요. 절대로 그러지 마세요. 제발이요” 너무 그래서 주인은 물었읍니다. “아니 왜 안된다는 거죠.” “보시다시피 저는 결혼한 몸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와 함께 있는 이 여자는 제 아내가 아니거든요” 이 이야기는 겉으로는 대단히 정직하고 매우 성실해 보이는 사람들이 마음속으로는 부패를 가득 안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세히, 그리고 깊이 살펴보면 어떤 오점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예사입니다.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죄성을 다스리고 의로운 생활을 하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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