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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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사관 제시`사기당하지 않으려면 사기꾼에게 한 수 배워라'6년간 사기사건을 주로 맡아온 한 검찰수사관이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galaxy.channeli.net/ajjung)에 `사기꾼에게 배운 사기당하지 않는 8가지 방법'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 정안진(정안진.35)수사관이 제시한 사기당하지 않는 첫번째 방법은 `욕심을 버리라'는 것.터무니 없이 높은 이자를 준다거나 투자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일단 의심을 가지라고 그는 충고했다.두번째는 `내 주머니에 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명예퇴직자나 세상물정에 어두운 퇴직공무원들이 주의해야 할 대목이다.세번째는 `가까운 곳에 적이 있다'는 것.가깝고 친한 사이일수록 돈거래를 삼가라는 말로,정수사관은 "당신을 속이는 것은 사람이 아니고 돈"이라며 "친구나 친척을 고소하는 사람은 되지 말라"고 조언했다.영수증의 중요성은 네번째로 꼽혔다.정수사관은 우리나라의 인구당 고소.고발건수가 일본의 1백여배에 달하는 것은 영수증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다섯번째로 금전거래 하는 사람의 신원을 반드시 확인하라는 것.그는 최근 위조된 주민등록증으로 사기를 치는 사람이 많다고 밝힌 뒤 "지역번호와 국번없이 1382번으로 전화를 걸어 주민등록증의 분실신고 여부를 확인한 뒤 돈거래를 하라"고 말했다.이 밖에 `인상만 보고 상대방을 판단하지 말 것' `어음할인으로 돈을 불려주겠다고 접근하는 사람을 조심할 것' `이자를 가장 많이 내는 계원에게 계금을 주는 낙찰계에 현혹되지 말 것' 등도 사기를 피하기 위한 요령으로 제시됐다. /박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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