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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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대한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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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랍 사람이 사막에서 길을 잃었다. 가지고 있던 식량이 다 떨어졌다. 이틀 간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결사적으로 걸었다. 그는 마침내 사막 가운데의 한 작은 샘터를 발견하고 거기에 이르렀다. 급히 물을 마시고 보니 얼마 전에 거기에 천막을 쳤던 흔적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그는 혹시 천막을 치고 머물렀던 사람들이 아무런 음식 조각이라도 떨어뜨린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자세히 주변을 살펴보았다. 그러다가 놀랍게도 어떤 주머니 하나를 발견했다. 얼른 그것을 만져보니 손에 떡처럼 단단한 것이 만져졌다.그 사람은 미친듯이 주머니를 헤쳐서 열었다. 그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속에 있는 것을 한움큼 움켜서 꺼내 보니까 그것들은 아주 좋고 큰 진주알이었다. 그러 자 그 사람은 손에 한 움큼 쥐었던 진주들을 사방에 던져 뿌리며 외쳤다. "겨우 진주였단 말인가" 그리고 그 아랍 사람은 사막에 누워서 죽어 갔다.신앙생활의 본질은 우리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그러나 신앙생활이 잠시의 만족을 위해 생명과 관계없는 것들이 공급된다면 우리의 생명은 고갈되어 죽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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