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편수의 부단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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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간 대패질을 해온 사람이 있다.도편수 신응수씨(58).그는 충북 청원군 빈농의 가정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대패질을 시작했다.그는 평생 한눈을 팔지 않고 외길인생을 걸어왔다.그리고 지금은 최고의 도편수로 우뚝 섰다.그가 창덕궁 보수공사를 맡았을 때는 긴장과 흥분으로 잠을 이루지 못해 체중이 10㎏이나 빠졌다.영국 여왕 엘리자베스2세가 방문한 안동 하회마을 전통가옥 몇채도 그의 작품이다.“주위를 기웃거릴 틈이 없었지요.일에 몰두할 때가 가장 행복했습니다”신씨는 지금 담석증을 앓고 있다.의사의 수술권유를 뿌리치고 진통제를 맞아가며 경복궁 복원작업에 나서고 있다.40여년간의 대패질로 그의 손등은 나무껍질처럼 거칠고 온통 상처투성이다.그러나 상처를 훈장처럼 자랑스럽게 여긴다.전문가는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는다.고통과 실패와 인내의 긴 터널을 거쳐 한 사람의 전문가가 탄생한다.신앙도 마찬가지로 땀흘리고 노력했을 때 하나님의 포도원에 아름다운 성령의 든실한 열매들을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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