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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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받아야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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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드 글래스(彩色窓)의 거장인 찰스 코닉(Charles Connick)은 어느 날 젊은 미술학도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그 학생은 말하기를 "선생님의 화구(畵具)를 며칠만 빌려 주십시오. 제가 찰스 코닉이 된 기분으로 스테인드 글래스 하나를 그려보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며칠 후 궁금히 여긴 코닉은 자기 제자의 화실을 찾아 갔습니다. 그때 그 학생은 스승의 화구를 써도 역시 그림은 잘 안된다고 투덜대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코닉은 말하기를 "스승의 도구가 자네를 변화시킬 수는 없네. 오직 스승의 불을 받아가야 한다네!"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색유리(스테인드 글래스) 한 장을 만드는 데도 괜찮은 작품을 내놓자면 불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면 성도들이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려 할 때 그리스도의 불, 성령을 받아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불 같은 성령은 설명으로 이해되지 않습니다. 내 몸을 주를 위해 불 사를 때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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