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아펜젤러의 열매

본문

1902년 6월11일.한국 최초의 선교사인 아펜젤러를 태운 배가 군산 근해에 도착했다.그런데 선박이 충돌해 이화학당의 여학생 두 명이 바다에 빠졌다.아펜젤러는여학생들을 구출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자기 자신은 얼마든지 살아날 수있었으나 마흔넷의 나이에 목숨을 잃었다.미국인들은 그의 죽음을 애석하게 여겼다.“아펜젤러는 총명하고 잘 생긴 사람이다.미국에서 얼마든지 장래가 보장된 사람이었다.그가 낙후된 한국에서 죽은 것은 매우슬픈 일이다”그러나 아펜젤러의 희생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그가 세운 배재학교와정동제일교회에서 수많은 인재들이 배출됐다.그의 세 자녀는 모두 한국의 선교사로헌신했다.기독교는 역설의 종교다.한 톨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썩어야 수십배의 열매를맺는다.내 속의 ‘나’를 비워야 마음 속에 안식과 평화가 깃든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60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