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의 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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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때의 예언가 홍계관이 맞히지 못하는 점괘가 없다 하여 소문나있었다. 상진 정승이 죽을 해와 일시를 예언받아 죽을 준비를 다하고 있는데 죽기는 커녕 조짐도 보이지 않았다. 불러다 물으니 젊어서 적선한 일로 연명하고 있다고 변명하고 있다. 예언이 빗나가면 이렇게 할 말들이 있게 마련이다.고대 희랍에서는 중요한 정치 군사 외교 문제로부터 개인의 자그마한 고민에 이르기까지 데르포이의 신전에 가서 신들린 무녀에게 물어 결정을 했다. 페르시아 공략을 준비하고 있던 크로이소스왕이 그 승패의 미래를 데르포이의 무녀에게 물었다.300마리의 소와 100덩이의 금괴를 바치고 얻은 결과는 [크로이소스는 대제국을 망칠 것이다]는 예언이었다. 용기를 얻고 페르시아를 침공했으나 패망해 포로로 갇힌 몸이 됐다. 옥중에서 빗나간 예언을 추궁하자 [예언은 맞았다. 크로이소스는 자신의 대제국을 망치지 않았느냐]했다 한다.전생이 티베트의 라마승이었다는 미국의 예언가 진 딕슨은 케네디 형제의 죽음을 예언했고 세 미국 우주비행사의 우주선 폭사며 닉슨 당선과 도중하차를 정확히 예언, 한 시대를 흔들었지만 맞지않은 것도 많았다. 교황제가 없어지느니 중국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등 빗나간 예언이 비일비재하다.16세기의 의사요 예언가인 노스트라다무스가 지구 종말로 인류의 멸망을 예언한 1999년 7월에 들어섰다. 그가 죽은지 19년후에야 교황으로 선출되는 페레티를 소년적에 알아보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노스트라다무스다.프랑스 앙리 2세가 마상 창투에서 두눈이 찔려 죽음을 당한다는 예언이며, 자신의 죽음과 후세에 이장할 날마저 정확하게 맞힌 그이지만 궁중예언가로 있을때 번번이 빗나간 예언 때문에 궁밖으로 쫓겨난 적도 없지 않았다.외국에서는 종말을 부추겨 공포산업이 성하고 있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기미마저도 보이지 않으니 다행한 일이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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