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이 아니라 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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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사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대 사람을 죽일 때 일부러 돼지고기를 갖다 주고 먹으라고 한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절대로 돼지고지를 먹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어느 동정심 많은 사람이 그를 불쌍히 여겨 몰래 돼지고기 대신 쇠고기를 갖다 주고는 "이것은 사실 쇠고기입니다. 당신이 불쌍하여 살려 주려고 하니 눈 딱감고 드십시오"라고 말했답니다. 그러나 그 유대인은 "아니요, 나도 그것이 쇠고기인 줄은 압니다. 그러나 다른 모든 사람들은 그것을 돼지고기로 알고 있기 때문에 먹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하며 끝내 먹지 않고 죽었답니다. 이것이 바로 종교입니다. 고개 한번 끄덕이거나 말 한마디만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면 죽지 않고 살수 있는데 이것을 거부해서 죽는 것은 사실 자살이라고 말해도 좋을 수 있는 순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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