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한 사람 놓고 반복강의

본문

변홍규 목사가 협성신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을 때였다.마침그날따라 변 목사가 맡은 앞 시간이 비게 되자 학생들은 대표를 보내어서 한시간을 앞으로 당겨달라고 요구하였다.이에 변 교수도 좋게 생각하고는 받아주었다. 그런데 강의가 끝나고 나니까 시간이 당겨진 것도 모르고 헐레벌떡 달려 온학생이 있었다. 그는 난데없는 벼락강의에 놀라면서 어찌할 줄을 몰라하다가 항의했다."어떻게 정해진 시간을 무시하고 강의를 할 수 있습니까그것도모르고 시간 맞춰 온 학생은 어떻게 합니까 비록 사람은 하나이지만 강의를 해주십시오."이럴 때 웬만한 사람 같으면 그게 무슨 소리냐며 다수의 행동에 같이 동조하고 말려들 것이지만 변홍규 목사는 그러지 않았다. 그는 잠잠히 학생의 말을 듣다가 "그건 옳은 말이오. 다시 강의하지요"하였다. 한 사람을 앉혀 놓고 변 교수의 강의는 진지하게 계속되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6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