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승리자의 멋있는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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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어느날, 신문에 있는 두 스타의 죽음을 알리는 기사가 나란히 실린 것을 보았습니다.탤런트 임성민씨와 개그작가요 방송인인 김경태씨가 같은 날 같은 병으로(간암)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특히,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방송과 여러 언론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봤던 김경태씨의 급작스런 죽음 소식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분은 교회의 장로님이기도 하셨기에 늘 관심을 가지고 그분의 활동을 지켜보고 있었던 터라 간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더욱놀랐습니다. 아니, 그러면 이미 간암 말기 환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처럼 의욕적인 활동을 하셨단말입니까 아니면, 그렇게 급작스럽게 돌아가셨을 만큼 심각한 간암이었는데도 그것을 미처 몰랐단말입니까그런데 지난 10월말, 집으로 우송된 Q.T 교재 [생명의 삶]11월호 뒷표지에서 뜻하지 않고 바로그 김경태 장로님이 쓰셨던 글이 실려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그 글을 읽고 더욱 놀랐습니다. 그분은 돌아가시기 이 전에 이미 충분히 자신의 죽음을 알고 계셨고 또 충분히 준비를 하고계셨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중에도 그처럼 환히웃으시며 TV에서 유머 프로그램을 진행하셨다니,그리고 책을 펴내고 강연을 다시셨다니...!여기, 그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쓰셨던 그 글을 다시 옮겨적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며 '죽음'이라는 마지막 골짜기를 당당함과 의연함으로 탐험하고 있는한 위대한 탐험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승리자, 진정으로 용기있는 자의 모습을보았습니다. 우리는 죽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 앞에 굴복하지 않을 수는 있음을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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