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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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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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그림이 기독교사에 놀라운 영향을 주었다.스텐버그의 명화 “십자가”이다.스텐버그는 성 제롬 대성전의 유우고 신부의 요청으로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그리기 시작하다가 중단하고 시간을 끌었다. 이유는 화료가 너무 적기 때문에 흥정하려는 속셈이었다. 그러는 중간에 집시 여자인 페피타를 모델로 다른 그림을 착수하였다.어느날 모델로 화실에 와있던 페피타가 초만 잡혀 있는 예수상을 보고 십자가의 내용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졸라 댔으며 너무나 흔한 성경이야기를 하는 것이 시간 낭비였지만 소녀의 간청에 못이겨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대강 들려준 예수의 이야기에 페피타는 몹시 감동했던 것이다.소녀는 화가에게“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죽었다는 이 훌륭한 사람을 선생님은 무척 사랑하고 계시겠지요.”라고 불쑥 말했다.스텐버그의 양심은 몹시 찔렸으며 며칠을 생각하고 뉘우치고 기도한 끝에 전력을 다하여 예수상을 착수했고 주는 화료도 거절했다고 한다.젊은 공작 진젠돌프가 제롬 대성전에서 이 그림을 보다가 감화를 받고 자기의 전 재산을 바쳐 선교회를 창립한 것이 모라비안교파가 되었고 감리교의 창설자 웨슬레는 그들의 뜨거운 신앙과 전도열에 자극되어 새 사람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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