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근이양증 어머니의 감사

본문

크리스천은 고난에 굴하지 않는다.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숨은 뜻이 있고 인도하심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근이양증이란 특이병환자들을 돌봐 온 지승원목사(49·다릿골교회)는 한 어린 환자의 어머니를 통해 이를 경험했다.지목사는 전국의 환자들의 모임 잔디회를 만들고 이들이 신앙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활동해 왔다.근이양증은 근육이 녹아 없어지듯 소멸되는 불치병.지목사는 환자들과 여름캠프를 하고 공동생활체를 꾸려가고 있다.어느날 여름캠프를 마치고 지목사에게 근이양증을 앓고 있는 남자아이의 어머니가 기도를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며 전화했다.남자아이는 10여년간 병을 앓고 있었다.그동안 전국의 병원들을 돌아다니며 쓴 치료비만 기천만원.그간 마음과 몸고생은 말로 표현할만한게 아니었다.하지만 아이 어머니의 고백은 뜻밖의 것이었다.“목사님 이제 두렵지 않습니다.제가 선택받았음을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아이를 잃게 될까 두려워만 했다며 어머니의 고백은 계속됐다.“하나님께서 이 병을 앓아야 하는 아이를 세상에 내보내신다면 누구의 아이로 내보셨겠습니까.누군가 고난속에도 흔들림없이 아이를 보살피고 키울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실 것입니다”아이 어머니는 이후 열심으로 간호했다.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치료가 미흡해도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다.아이의 병은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지만 병치료에 불화만 쌓이던 이전과 달리 그 가정에는 더욱 따뜻한 사랑이 가득찼다.지목사는 이 이야기를 다른 환우들에게 전했다.어린 환우 어머니의 깨달음은 다른 환우 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612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