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대학설립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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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개척 당시 캘리포니아주의 거부였던 버드에게는 외아들이 있었습니다. 버드 내외는 사랑하는 아들의 성장을 보면서 언제나 흐뭇한 마음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버드는 사업의 성공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상당한 재력가가 되었지만 그의 아들에게까지 부를 물려주려고 부단히 돈을 벌었습니다. 어느 날 그들 세 식구가 영국에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버드에게 급한 일이 생겨서 함께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외아들만 배를 태워서 먼저 떠나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태우고 가던 여객선이 그만 암초에 걸려 파선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게 되었습니다. 버드씨는 그 비보를 듣고 하늘이 무너진 것과 같은 절망감에 쌓여 자기 처자의 생사를 확인하느라 며칠을 뜬눈으로 보냈습니다. 결국 사망자 명단에서 그토록 사랑했던 외아들의 이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그의 아내는 구사일생으로 구조되어 다시 만날 수 있었지만 그 내외는 외아들을 잃게 된 슬픔에 삶의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았습니다. 그는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어쩌면 자기의 아내와 외아들이 탄 배가 파선을 당할 수 있었으며, 많은 사람이 구조되었는데도 어찌하여 자기 외아들은 생명을 건질 수가 없었을까 하는 탄식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가 자식을 잃고 보니까 그 많던 재산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기는 하나뿐이었던 자식을 잃었지만 이제는 캘리포니아의 모든 청년들을 자기 아들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모든 재산을 다 투자하여 대학을 세우게 되었는데 이 대학이 바로 스탠포드 대학입니다.오늘날 스탠포드 대학은 캘리포니아의 청년만이 아닌 세계의 두뇌를 길러내는 유수한 대학이 되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합니다. 버드씨가 외아들을 잃고는 삶을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가 그 많은 돈을 가지고 스탠포드 대학을 세울 줄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우리는 하나님을 언제나 우러러보아야 합니다. 눈앞에 벌어지는 사건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어리석은 마음을 버리고 눈을 들어 넓게 바라보고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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