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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게네스의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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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이 인도를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강가에 누워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던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를 만 났습니다. 한없이 평화롭고 여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 습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벌거벗은 남자에게서 말 할 수 없는 평온함과 당당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이 알렉산더를 사로잡았습니다. 알렉산더는 이상스런 질투심 같은 것을 느끼면서 디오게네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내가 세상에 다시 태어나게 된다면, 알렉 산더가 아니라 디오게네스로 태어나고 싶다" 그 말을 들은 디오게 네스는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릴 필 요가 없습니다. 폐하가 하시려고 만 한다면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당장이라도 저처럼 옷을 모두 벗어버리고 이렇게 일광욕을 즐기시 지요 여기 제 옆에 빈자리가 얼마든지 있지 않습니까 하였답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라도 불만 투성이인 사람은 만족이 없이 짜 증스러운 것이고 아무리 나쁜 처지에서라도 낙관적인 사람은 만족 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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