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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하는 아버지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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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면서 아버지의 개념도 많이 달라졌다.남녀차별적인 생각들이 점차 사라지면서 가족내에서의 아버지 위치가 절대적인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어머니처럼 가까이서 보살펴주는 역할도 아닌 게 돼버렸다.새로운 아버지상을 세울 필요성이 생겼다.아버지상이 어떻게 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들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일 게다.몇해 전부터 좋은 아버지가 되는 방법을 몇가지 생각해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놓고 있다.첫째,자녀를 칭찬해 주는 아버지가 되자.자녀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도록 하는 것이다.장점을 인정해주고 격려해 준다면,단점도 점차 없어질 것이다.둘째,자녀가 가정의 따뜻함을 느끼게 하자.가정은 자녀의 보금자리다. 자녀뿐 아니라 가족구성원 모두 외출했다 돌아올 때 인사만 받지 말고 반갑게 맞이해 주자.가족이야말로 힘들 때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의지처다.셋째,약속을 지키는 아버지가 되자.우리는 자신과의 약속,가족과의 약속,사회와의 약속과 같은 `약속' 속에서 살고 있다.사회의 가장 기초단위인 가정에서 약속을 지켜야 아이들이 성장한 뒤에도 약속을 지키는 성실한 사람이 될 것이다.넷째,1주일에 한번은 가족의 날로 정하자.아무리 바빠도 1주일에 한번은 가족과 저녁식사도 같이 하고 여가시간을 갖자.가족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다섯째,자녀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자.여행만큼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은 없다.1박2일 이상 여행이 좋다.아니면 야외나들이라도 자주 나가자.시간내기가 정말 어렵다면 아이들과 하룻밤 같이 자면서 마음 속에 담아놓은 이야기를 나눠보자.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몇가지 약속을 정해놓고 가능하면 실천하고자 노력한다.하지만 제대로 못지킬 때가 많다.정말 어렵고 힘들 때 아버지란 자리에서 내려오고 싶을 때도 가끔 있다.가족들에게 아버지도 슬플 때 울고,기쁠 때 웃을 수 있는 인간임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아버지는 강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가족들의 따뜻한 지지와 격려가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가족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아버지가 노력하는 만큼 나머지 가족들도 아버지를 도와주어야 한다./장종수<좋은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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